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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무간도 지금봐도 괜찮아! 킬링타임용영화

by 에이블브로스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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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줄거리

-무간도, 신세계와 표절

-무간도 전체적인 리뷰 

 

 

-무간도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는 내용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경찰학교에서 한 명의 학생이 퇴학을 당합니다. 퇴학을 당하고 있는 학생은 바로 진영인(양조위) 그 진영인을 보면서 유건명(유덕화)는 혼자 중얼거립니다.

"내가 가고 싶어"

경찰학교는 너희들도 조심하지 않으면 저렇게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이 후 진영인과 유건명은 둘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폭력 및 기물 파손 등 점점 전과자로 되어 가고 있는 와중에 황지성(황추생)과 은밀한 거래를 하게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거래가 아닌 오랫동안 추적한 조직의 보스 한침(증지위)을 잡기 위한 설계였던겁니다. 범죄자를 만들려고 경찰학교도 일부러 퇴학당라게끔 만들어 놓은 거죠. 아무도 의심하지 못하게....

한 침 또한 조직을 오래 이끌려면 경찰 내부에 스파이를 심어야 되는데 그게 바로 유건명이었던겁니다. 

징연인과 유건명은 각자의 위치에서 경찰 내부의 스파이, 조직의 스파이.. 진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진영인과 유건명..

진영인은 한침의 거래 정보를 황 국장에게 넘기고 체포의 순간만 남기고 있었는데, 유건명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죠. 

한침은 거래를 날렸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나게 됩니다. 

서로 스파이가 누구인지 한 명씩 색출하다가 진영인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자, 진영인은 정체성을 잃어버리수도 있었지만 진영인은 범죄자가 아닌 경찰로서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죠. 

경찰의 스파이인 진영인과 한침의 스파이인 유건명은 서로 존재를 알아가면서 서로 다른 의미의 경찰의 삶, 일반인으로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래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한침의 다른 스파이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중국판과 홍콩판이 버전이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은 어찌됐건 사람을 죽인다면 즉각체포나 사살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판에서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신기하긴 했습니다. 

 

-무간도, 신세계와 표절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신세계>와 매우 비슷한 형태의 영화인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니지, 무간도가 먼저 나왔으니 신세계가 표절인가? 리메이크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할리우드까지 개봉한 <영화 디파티드>까지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디파티디는 리메이크를 한 영화이며, 신세계는 영감을 얻은 영화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디파티드는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 만든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입니다. 

반면, 신세계는 박훈정감독이 만든 작품인데 표절이 아닌 영감을 얻어서 박훈정 감독의 느낌대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간도와 신세계가 매우 비슷한 점이 많아서 표절 혹은 리메이크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먼저 비슷한 내용을 한번 보겠습니다. 

1. 언더커버 & 스파이 

2. 경찰의 스파이가 조직내에 있었지만 죽기 전에 알고 이를 눈감아 주는것. 

3. 불교식 장례식 

4. 신세계의 후편이 무산 되었지만, 처음 기획한 게 2편을 개봉하고 1편, 3편 순으로 생각을 했다는 점

(무간도 또한 2편이 먼저 개봉하고 1편, 3편 순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몇 개가 있지만 4가지만 봐도 비슷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워낙 언더커버들의 영화도 많고 엄밀히 따지자면 표절보다는 박훈정 감독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녹여낸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표절과 리메이크, 오마주에 대해서는 할이야기가 많으니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무간도의 전체적인 리뷰

<영화 무간도>는 홍콩에서 2002년 12월 12일, 한국에서는 2003년 2월 21일, 2016년 3월 17일(재개봉) 된 영화입니다. 

예전에 장국영이나 주윤발 주연으로 홍콩영화들이 전성기였지만, 전 그 세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성인이 되고 본 무간도는 몇 번이나 본 영화중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 입니다. 보통 저는 좋은 영화를 몇번씩 보곤 하는데 무간도는 N 차라 몇 번 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홍콩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며 느와르 장르의 오랫동안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 입니다. 

<영화 신세계>를 보고 무간도를 보신 분들이 있겠지만 무간도를 보신 분들은 이런 장르는 "역시 무간도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시대 배경은 영국으로부터 홍콩 반환되는 1990년대의 배경입니다. 

2편을 먼저 개봉 하였고, 진영인과 유건명 어릴 적 이야기인 1편, 진영인은 죽고 나서 억울한 한 을 풀어주는 3편이 모두 시대적 배경이 1990년~1998년 쯤의 이야기입니다. 3편의 작품들 모두 흥행했지만, 이 후 맥조휘, 유이강 감독은 한국에서는 흥행작이 없습니다. 그만큼 무간도는 감독들이 빛을 너무 많이 본 작품이라 후속작에 대한 사람들이 기대감이 많아 실패를 맛 본 영화들이 많습니다. 다시한번 무간도는 정말 명작인 것 같습니다.

20년 전  영화라 다소 어색한 부분들과, 화질이 좋지 않지만 홍콩 반환과 삼합회 이런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킬링타임으로도 좋지만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쯤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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